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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찾아 미 밀입국 10세 소년 추방 면해

2006-09-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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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사는 엄마를 찾아 단독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었다가 불법월경 혐의로 체포된 10세의 엘살바도르 소년 조나단 마티네즈가 즉시 추방을 면했다. LA 이민법원의 윌리엄 마틴 판사는 12일 열린 추방청문회를 통해 마티네즈 소년은 엄마 등 가족이 망명신청을 준비하는 1년 동안은 국내 체류를 허가한다고 결정했기 때문.
판사는 현재는 영주권자인 조나단의 엄마와 가족들이 “조나단이 아무도 돌볼 사람 없는 엘살바도르에 돌아가면 갱단이나 폭력범죄의 희생물이 될 것”이라며 망명을 신청하겠다는 주장을 일단 받아들였다.
조나단의 케이스는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등지를 덮친 대지진 등 천연재해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제정된 난민보호 조치의 후유증으로 전국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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