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 /what lies within you

2006-09-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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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lies within you [그대 안에 놓인 것]

What lies behind you / and what lies before you/ are tiny matters /compared to /what lies within you.
그대 뒤에 놓인 것/ 그리고 그대 앞에 놓인 것은/ 매우 사소한 일이다, / 그대 안에 놓인 것과/ 비교하자면 말이다.

나이와 성별, 그리고 영적 진화의 높낮음에 관계없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오직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후우~앰~아~이? ‘나’는 과연 누구일까요?

관계대명사 what은 ‘that which’, 즉 ‘(...)하는 것’의 뜻입니다. What goes up must come down. 올라간 것은 내려오게 마련이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세상은 돌고 돌게 되어있는 법!

’what lies behind you’는 당신 뒤에 놓인 것, 즉 당신이 지나온 과거의 흔적입니다. ‘what lies before you’는 당신 앞에 놓인 것, 즉 앞으로 벌어질 삶의 내용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what lies within you’ 즉 그대 안에 놓인 것에 비하면 매우 사소한 일이라 단언하고 있습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명[命]합니다. 저 뜰 앞의 무화과 나무 열매를 이리 가져 오너라. 여기 가져 왔습니다. 깨어 보아라. 깨어졌습니다, 스승님. 그 안에 뭐가 들었느냐? 작은 씨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스승님. 그럼 그 씨 하나를 깨어 보아라. 깨뜨렸습니다, 스승님. 그 안엔 뭐가 들었느냐? 스승님, 씨 안엔 아무 것도 안 들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제자여, 그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미묘한 본질이 곧 전 우주의 ‘참나’인 것이니라. 그 보이지 않는 미묘한 실존이 바로 진리요 생명이며 그 참나가 바로 그대인 것이니라!

’that subtle essence’ [댓~써~어들 애~쎈쓰], 그 미묘한 본질이 바로 우리 모두 안에 똑같이 들어 있습니다. ‘what lies within us’ 우리 안에 들어 있는 ‘그것’은 곧 ‘그 분’도 되고 ‘그 힘’도 되며 쉽게는 ‘늘 좋은 마음’ 즉 양심[良心]도 되는 것입니다.

’what lies within us’ 왓~라~이즈 위딘~어쓰, 바로 그 힘이 심장을 움직여 피를 몸 전체 구석구석에 운반하며, 먹은 음식을 소화시켜 양분을 제공하고,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부지불식 간에 늘 들숨과 날숨을 연결시켜 우리의 생명을 이끌어 갑니다.

우리 안에 있는 ‘그것’ ‘what lies within us’는 우리가 깨어 있을 때나 잠 잘 때나 꿈 꿀 때나 또는 이 모든 의식을 넘는 투리야[turya]에 들 때에도 늘 한결같이 ‘깨어 있어’ 그 목격자로서의 의무를 견지합니다.

붓다나 예수보다 훨씬 이전에 ‘what lies within us’를 궁구했던 인도의 현자들은 우빠니샤드를 통해 일찌감치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그 미묘한 실존의 ‘나’를 알아 냈습니다. 그리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Aham Brahma Asmi! 아함~ 브라~마 아쓰미! I AM THAT! 아이 앰~~ 댓~!


What lies behind you/ and what lies before you / are tiny matters / compared to / what lies within you.

우리 곁에 왔던 붓다 성철스님은 한 마디로 자릅니다./ 내 불굔지 뭔지 공부랍시고 해 보이께 불교의/ 팔만 사천 법문이 그저 딱 네 글짱기라. ‘불생불멸[不生不滅]’/ 그 네 글짜면 바로 알파요 오메간기라... 대략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what lies within you’
당신 안에 놓인 ‘그것’은 결코 나지도 죽지도 않는/ 미묘한 실존이기 때문입니다.

What lies behind you /and what lies before you /are tiny matters /compared to /what lies within you.

’부모미생전 진면목 [父母未生前眞面目]을 아는가?’란 선가의 화두가 있습니다. 부모가 태어 나시기도 전의 ‘나’, 그 ‘나’의 진짜 얼굴을 아시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어머니 자궁 속에 한 동안 있다 이 세상에 나온 건 분명한 사실인데 그 탄생의 과정에 관한 기억은 허무할 정도로 백지입니다. 그럼, 내 부모께서 이 세상에 존재하기 훨씬 전의 내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요???

[힌트: ‘what lies within you’ 당신 안의 ‘그 분’께선 그 답을 훤~히 알고 계시다는데... ]
OM~

필자의 다른 ‘가슴 여는’ 글들은 우리말 야후 블로그 http://kr.blog.yahoo.com/jh3choi [영어로 배우는 삶의 지혜]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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