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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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엄마 도와주세요”

2006-09-0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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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씨 병마·재정난·네 아이 양육 삼중고

네 아이의 엄마인 강은경(44)씨가 백혈병에 걸린후 총 6차례에 걸쳐 함암치료를 받은 현재까지도 자신에 맞는 골수를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남편 강경덕(46)씨가 아내 간병으로 인한 잦은 조퇴로 최근 직장까지 잃는 사태에 직면, 4자녀 부양에 필요한 비용 등 엄청난 생활고를 겪고 있어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지난 2월15일 노스사이드병원 응급실로 실려와 결국 입원하게 된 강씨의 병명은 급성 백혈병 중에서도 희귀병으로 분류되는 ‘필라델피아 플러스 포지티브’로 판명됐다.
인체의 9번과 22번 염색체가 서로 붙어 비정상적인 반응을 야기해 의학계에서 희귀병으로 간주하고 있는 병.
불행 중 다행으로 강씨는 지금까지 병원에서 든 치료비 대부분을 남편 직장의 도움으로 제공된 보험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병과 맞서기 위해 강씨가 복용하거나 투약 받는 하루 평균 15종류에 달하는 약의 일부는 그나마 보험혜택도 받지 못해 병원 측이 발행하는 청구서는 고스란히 강씨부부의 몫일 수밖에 없다.
또한 그나마 큰 도움이 됐던 보험혜택도 향후 6개월 이후부터는 모두 끊겨지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그전에 병이 완치되길 기대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직면해 있다.
강씨는 일단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는 이들을 위해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실업수당 프로그램을 신청해 도움을 받고 있지만, 집 렌트비, 차량 운영비, 생활비, 그 외 네 자녀의 교육비 등을 충당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강씨의 후원 및 골수기증에 관한 문의는 남편인 강경덕(678-332-7100)씨나, 후원금 홀더(Holder)인 아시안골수기증협회(Payable to A3M)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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