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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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여직원 3명

2006-09-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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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만달러 잭팟 행운

매주 공동구입 6장중 하나 대박

수퍼로토 플러스 복권을 통해 남가주에 사는 3명의 보통 여성들이 캘리포니아주의 백만장자 대열에 올라섰다.
아고라힐스의 한 쉘 주유소에서 팔린 복권 중 한 장이 5,600만달러의 잭팟 상금을 따냈고 행운은 매주 2달러씩 내서 정기적으로 매주 월요일에 6장씩의 복권을 구입해 온 보험회사 여직원 3명에게 돌아간 것.
인디라 아코스타와 델리아 파렐리스, 미셀 퀴로즈로 밝혀진 이들은 임플로여스 다이렉트 보험사의 동료 직원들로 공동 구입한 6장의 복권중 한 장이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이들 중 한 명인 아코스타는 언제나 그랬듯이 추첨 다음날인 30일 그들의 행운을 체크하기 위해 레이스 아도브 쉘 주유소에 들렀다가 ‘돈벼락 선물’을 받았다. 믿을 수가 없어 비명을 지르고 눈물까지 흘렸던 그는 동료 2명과 다음에는 남편에게 각각 전화를 했고 이들도 속속 스토어에 몰려와 주유소는 갑자기 축제장소로 변했다. “복권에 당첨되었으니 나랑 결혼해 달라”는 이색 프로포즈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이 주유소도 대박을 터뜨리긴 마찬가지. 당첨액수의 1%의 절반을 받게 되는 규정에 따라 주인은 28만달러의 어부지리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된 3명은 일시불 현금 옵션을 선택했으며 따라서 각각 900만달러(세금 공제전 액수)씩 받게 된다.
갑자기 백만장자가 된 이들 중 한 명인 파렐리스는 “제일 먼저 은퇴를 할 것”이라고 소박한 계획을 밝히고 적당한 땅에 집을 짓고 나머지는 손녀들의 학자금으로 적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아코스타는 사고 싶던 차 한 대를 사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며 퀴로즈도 자녀들 학비와 집 한 채 구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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