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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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2세 육사 생도대장 됐다

2006-08-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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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즈 고교 출신 데이빗 김 생도

북가주 한인의 아들이 세계최강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의 생도대장이 됐다. 주인공은 데일리시티에서 소규모 전기회사를 경영하며 상항중앙장로교회의 독실한 부부집사로 소문난 김종덕 사장과 김종순 여사의 둘째아들 데이빗 김 씨.
미 육사는 최근 06년 8월부 웨스트 포인트 보도자료를 통해 “데이빗 김이 생도대장단에 선발됐다”며 “김 생도대장은 제3생도여단 제1생도중대를 맡아 생도들의 규율유지 등을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보도자료는 또 “김 생도가 02년 남가주 팰리세이즈 차터스쿨을 졸업하고 08년 육사 졸업과 함께 미 육군 소위로 임관할 것”이라는 비교적 상세한 프로필과 함께 미 육사의 교육개관을 덧붙여 생도대장 선발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에 선발된 생도대장단은 총 10명으로 한인이 여기에 선발된 것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03년 봄 미 육사를 졸업하고 3년째 독일 주둔 미군 전차부대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데이빗 김 생도대장의 형(사무엘)은 지난 7월1일자로 중위에서 대위로 진급, 김씨 가족은 두 아들 덕분에 한달 간격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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