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고교생 25명 ‘세계미래지도자대회’ 참가

2006-08-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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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교생 25명이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열리는 ‘제48회 세계 미래 지도자 대회(World Leaders hip Congress)’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돼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중인 본국의 학생들은 대부분이 민족사관고등학교, 부산국제고,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들로 17개국의 400여명의 또래 고교생들과 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상과 리더십에 대해 함께 진지하게 토의하며 익히고 있다.
전라남도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하제용군(18. 해룡고 3)은 “참가자들 모두가 서로를 진심으로 배려하려는 노력을 보여 매우 인상적”이라며 “특히 무엇보다도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가장 큰 결실인 것 같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하 군은 이어 “한국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도 자신감을 갖고 세계를 향해 당당히 나서라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또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호비(HOBY) 재단의 다린 윌스테드씨에 따르면 이 대회의 목적은 학생들 각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리더십 비전을 찾아내고 형성해 가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보다 나은 미래 건설을 위한 세계 청소년들의 결속’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각국에서 선발된 고등학생들이 세계 유명 지도자와 세미나를 통해 미래의 리더십을 키우는 대회로 한국은 올해로 4번째 참가하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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