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형 간염 예방법은 정기검진 알버트 민 박사, 가족건강 지키는 길 강조

2006-05-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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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입니다“

B형 간염 연구의 권위자인 알버트 민 박사<사진>는 16일 본보를 방문 B형 간염의 인식 변화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병원 산하 간염 리서치 센터의 디렉터인 민 박사는 “B형 간염은 한인 및 아시안들로부터 발병률이 높지만 그에 비해 아직까지 질병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특히 한인들의 경우 자신의 B형 간염 보유자란 사실을 아는 것도 두려워하거니와 확인하더라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 박사는 “이같은 경향은 B형 간염이 성관계, 마약으로부터 전염된다는 인식과 함께 병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멀리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관계와 마약에 이용된 주사를 나누어 사용하는 것도 B형 간염의 발병 원인의 하나지만 한인의 경우 유전이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보다는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버트 민 박사는 전국 B형 간염주간을 맞아 비영리 단체인 B형 간염 재단과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제약회사가 15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하는 공공교육 프로그램 ‘B를 겨냥하라’의 홍보를 위한 미디어 방문의 일환으로 이날 본보를 방문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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