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식.앨러지 환자 급증...주 보건국, 4월말 하루평균 500명 응급실행

2006-05-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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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앨러지 시즌이 다가오면서 천식 및 앨러지로 고통을 받고 있는 뉴욕시민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 4월 마지막 주에 천식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하루 평균 뉴욕시민이 4월 1,2,3번째 주 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

뉴욕시 보건국의 5일 발표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하루 평균 500명의 뉴욕시민이 천식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는 4월 1, 2, 3번째 주 하루 평균 250명보다 2배가 많은 것. 또한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오버더카운터(over-the-counter)’앨러지 약 판매도 지난 2주간 2
배 이상 늘었다.

토마스 프리든 소비자국장은 “환자율의 급작스런 변화는 본격적인 봄 앨러지 시즌이 다가왔음을 의미한다”며 “천식& 앨러지 환자는 더 심각한 증상을 피하기 위해 의사와 의논하고 올바른 약품을 섭취하며 적당한 자가 치료법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홍재호 기자>

존 홉킨스 대학병원이 추천하고 있는 봄 앨러지 자가치료법
▲눈물이나 콧물이 생길 경우 12시간 이상 약효가 지속되는 오버더카운터 약품 클로르페미나민(Chlorpheniramine)과 같은 항히스테민제(Antihistamines)를 복용한다. 클로르페미나민이 몸에 안 맞을 경우 로라타딘(Loratadine)제 클레리틴(Clarinine)을 이용하거나 다른 항히스테민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처방전을 받는다.
▲복용 후에도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프세이도에퍼드린(pseudoephedrine)과 같은 소염제(Decongestant)을 이용하거나 소염제와 항히스테민제를 함께 사용한다.
▲눈이 충혈되거나 가렵고 눈물이 날 경우에는 나무 꽃가루가 주범을 가능성이 높다. 외출후 즉시 머린(Murine), 바이진(Visine)등의 안약으로 눈에 들어간 꽃가루를 제거한다.
▲위 방법이 전혀 도움이 안 될 경우 주치의를 만나 코에 살포하는 앨러지 스프레이, 앨러지 안약 등에 대한 처방전을 받는다. 처방약을 이용한 후에도 계속 앨러지로 고생할 경우 앨러지 전문의를 만나보는 것이 좋다.
▲앨러지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앨러지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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