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홍빈 박사의 와인 이야기/ 와인의 기본상식 15

2006-03-16 (목) 12:00:00
크게 작게
(III) 와인과 건강 (Wine & Health)
(IV) 건전하게 와인 즐기기 (Enjoying Wine/Healthy Moderate & Sensible Drinking)와인은 사실상 가장 위생적인 음료로 알려져 왔던 대로 이 세상 어느 물보다도 안전한 게 사실이다. 옛적 전쟁당시, 조달되는 병참물품 중 와인 공급은 병사들에게 탄약 못지않게 중요했다

는 일화가 있다. 그것은 병사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외지에서 탈과 병이 안 나도록 하는 안전한 음료의 공급수단도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조달/공급만을 책임지는 중요한 직책의 전담 참모가 있었다는 얘기다.
또한, 와인의 의약품적 기능과 역할은 고대 그리스/로마 이전부터 알려져 왔었으며, 여느 질병치유방법이 없던 그 당시로서는 의약품으로서의 그 효능이 물론 엉뚱하게 과장되었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20세기에 들면서 수많은 연구조사결과로 현대의학이 와인의 건강이익 재조명을 해온 실정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알콜과 건강에 관한 문제점은 계속 논란이 분분해 온 게 사실이며, 건강상 이로운 점이 제기되면서 한편으로는 그 남용과 과음의 위험성과 음주로 인한 건강문제점등이 계속 홍보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와인은 영양분은 없으나. 유용한 열공급원(Caloric Energy)이 되어서 열역학적 식료 (Thermodymogenic Food) 라고 까지 부른다. 가난했던 옛적 걸어 먼 길가는 나그네의 주막 술 한사발이 요기가 되었던 것이 생각나는 얘기다. 와인을 사회적 윤활제 (Social Lubricant)라고 까지 부르지만, 소위 Social Drink라 하더라도 남용이 되고 과음이 될 수가 있으며, 허용치 기준의 적당량의 건강상 이점들이, 남용/과음이 될경우 역으로 더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절대로 안되겠다.


와인의 건강상 이점은 그 알콜 성분뿐만이 아니라 기타 알콜 음료에 비해 와인에만 특히 레드와인에 함유된 여느 성분들 (Other Chemical Compounds)중 타닌을 비롯 Resveratrol, Flavonoids, Anthocyanins, Polyphenolic의 항산화제 (Antioxidants) 역할에 의한다는 연구보고
이다. 이 성분 등은 모세혈관과 혈관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전증을 예방하고. 항산화제로서 또한 심혈관과 뇌혈관 세포의 쇠퇴를 막아서 심혈관계 보호역할뿐 아니라 치매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나아가, 또 어느 연구조사에서 지적한 바로는 와인이/특히나 레드와인이 같은 양의 여느 알콜 음료에 비해 더 심장에 좋다는 사실은,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건전한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와인애호에 대해 어떠한 일반지침을 홍보하고 권고해야 할 것인가?

현재로서 가장 적절한 권고는,
1) 비음주자라면, 오로지 건강상 이점만을 고려한다해서 와인애용을 시작해선 안되며
2) 금주의 범주에 해당이 안되는 사람이라 해도 식단지침 (Dietary Guidelines) 상 허용치인 하루 한 두잔 정도라야 하고, 공복에 마시거나 몰아 마시면 안 되고 바람직하기로는 음식과 함께 일상적으로 즐기며
3) 권고치 이상을 하는 사람이면 (5-6잔을 넘을 경우면 과음), 반드시 적정량 권고 안전치로 줄여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를 해야한다.
건강상 이점을 보고 심장에 이로우려면, 적당량 와인과 함께, 더 중요하게는 건강한 식생활, 항상 하는 운동 등 건전한 Life Style과, 끽연자라면 금연을 지켜야, 함께 그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