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국 상륙 대비하자 주 보건국, 정부.공공단체별 비상 대비책 발표
2006-02-25 (토) 12:00:00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미 상륙에 대비하자’
AI가 유럽·아시아 전역으로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륙의 가능성도 비춰지고 있다. 하지만, 두려워할 일은 아니다. 미리 준비하면 근심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뉴욕주 보건국(NYSDOH)은 유행성 인플루엔자 비상 대비책을 마련, 23일 발표했다.
비상 대비책은 AI와 사스(SARS)와 같은 유행성 인플루엔자 발생시, 유행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뉴욕 주·로컬 정부나 공공 단체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총 13부로 나눠져 유행병 감독과 통제, 교육 등 각종 항목에 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유행성 인플루엔자 비상 대비 계획과 관련 주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학교-자체적으로 학교 비상 대책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계획을 마련하지 못한 학교는 주 교육청에서 학교 폐쇄를 요구할 수 있으며 심각성에 따라 자체적으로 학교 폐쇄가 가능해진다.
▲도로- 뉴욕 주나 지역 경관들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 또는 원활한 지역 내 교통을 위해 도로를 폐쇄할 수 있다.
▲업소- 해당업소가 지속적인 영업으로 지역 내 보건을 위협할 경우 지역 보건국은 업소의 휴업을 명령할 수 있다.
▲공공 모임- 공공 모임이 유행성 인플루엔자와 관련 위험요소로 작용할 때는 지역 사법기관이 모임을 금지 시킬 수 있다.
▲자원봉사자-병원 방문 요건이 안 되거나 등록된 보건 관계자가 크게 부족할 때는 면허가 없는 자원봉사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감시- 감기 증상이 10일간 지속되거나, AI가 창궐한 지역 거주자나 방문자, 이 지역에서 새(Poultry)를 만지는 등 신체접촉이 있었던 주민, AI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자나 이와 가까운 접촉(3피트)내 있었던 주민은 지역정부의 주기적인 감시를 받게 된다.
▲병원 서비스- 병원의 수용능력을 늘리기 위해 중간급의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예약된 보건 서비스가 미뤄질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보건 서비스가 반드시 요구되는 주민은 예외다.
▲백신 접종- 백신접종의 우선권은 AI 환자와 지속적인 접촉을 해야 하는 보건 관계자, 백신 및 항바이러스 제품 제작 관계자, AI 감염 위험이 높은 상태에 1번 이상 빠진 적 있는 65세 이상의 고령층과 2번 이상 있는 생후 6개월부터 64세까지와 임산부 등에게 주어진다.
이밖에 정보는 NYSDOH 웹사이트인 ‘http://www.health.state.ny.us/’에서 확인 가능하다.<홍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