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병원 간호사들 14일 의보혜택 요구 시위
2006-02-14 (화) 12:00:00
뉴욕주간호사노조(NYSNA)소속으로 플러싱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14일 오후 12시 30분부터 30분간 플러싱 병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시위는 지난해 6월 30일 계약 기간이 끝난 후 계약 협상 지연으로 인해 현재까지 계약 없
이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플러싱 병원이 오는 28일부로 의료보험혜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플러싱 병원의 테레사 맥코디 간호사는 “의료보험혜택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은 간호사들을
압박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는 병원측의 계략이
다”며 “병원측은 협상 기간 동안 전 계약조건에 따른 의료보험혜택을 계속해서 제공해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위는 점신시간을 이용하고 간호사들이 교대로 참가하기 때문에 병원 환자들에게
는 절대로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계약 협상 지연으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는 플러싱 병원에는 총 400명의 간호사들이 뉴
욕주간호사노조에 가입돼 있으며 이 중 90명 정도가 한인 간호사들이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