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응급실 상태 ‘C+’

2006-01-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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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응급 헬스 케어(Emergency Health Care System)가 환자들을 제대로 처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응급실전문의협회(ACEP; American College of Emergency Physicians)가 10일 발표한 각 주별 응급실 현황 보고서에서 뉴욕주 각 병원의 응급실 상황을 C+로 평가했다. 이는 뉴욕주 응급실 전문의와 응급실 자체가 부족해 과밀화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협회는 응급실 접근용이 정도(Access), 응급실 질과 환자의 안전도(Quality/Patient’s Safety),
공공보건 및 안전(Public Health/safety), 의료진료 안전도(Medical Liability) 등 4개 항목을 평가해 각 주 응급실을 평가했으며 전국 평균은 C-였다.

뉴욕주는 공공보건이 발달한데다 환자 부상 예방율이 높아 ‘공공보건 및 안전’ 분야에서 최고 점수인 A+ 평가를 받았으나 의료진료 안전도가 D-로 타 지역 응급실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접근용이 정도와 응급실 질과 환자의 안전도 면에서는 각각 B- 평가를 받았다.
뉴욕주 응급실의 세부평가별 순위는 병원 진료에 소요되는 일인당 지출액 3위, 메디케어에 소요되는 연간 지출액 4위, 아동 의료보험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연간 금액 5위, 65세 이상 노인에 소요되는 연간 메디케이드 지출액 7위, 인구 100만 명 당 응급실 수 49위, 911 확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구비율 43위, 65세 이상 노인이 독감 예방 주사를 받은 비율 43위, 응급실 당 전문의 수 35위 등이다.한편 뉴저지주는 전체적으로 뉴욕주와 같은 C+ 평가를 받았다. 뉴저지주는 접근용이 정도에서 C+, 응급실 질과 환자의 안전도는 A+, 공공보건 및 안전은 B+, 의료진료 안전도는 F의 평가를 받았다. 커네티컷 주는 매사추세츠, 워싱턴 D.C. 등과 함께 평점 B라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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