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은 원색보다 따뜻해 보이는 파스텔톤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지난 회에 이어 아이들 방을 특이하게 꾸밀 수 있는 DIY 아이디어를 모아본다.
△때가 많이 타는 부분에 접착시트를 붙인다.
손때 묻고 벽지가 찢어져 지저분해진 벽면의 아래 부분에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원색인 초록색 접착 시트를 붙여 깨끗하게 가려 주었다.
접착시트를 붙이기 전에 분무기로 물을 약간 뿌리면 나중에 떼어내도 흉터가 남지 않는다. 낙서는 걸레로 닦인다. 귀여운 띠벽지로 포인트를 주면 생기가 넘친다.
△도르르 말리는 낙서장을 만들어 준다.
아이가 마음놓고 그림 그리고 낙서할 수 있도록 커다란 낙서판을 만들어 주자. 책상 한쪽에 봉 달린 선반을 달고 봉에 종이를 돌돌 말아 끼워두고 낙서하고 싶을 때는 쭉 빼서 사용한다.
아이가 싫증내지 않도록 종이는 여러 가지 색깔로 바꿔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그린 그림에 따라 방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바퀴를 달아 이동 가능한 책상 만들자
침대보다 폭이 약간 넓게 책상을 제작하고 바퀴를 달아, 아이 스스로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책상을 만들어보자. 평소에는 침대 발치에 책상을 두어 좁은 공간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고, 가끔은 침대 쪽으로 책상을 끌어당겨 침대 위에 앉아 일기를 쓰거나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원색보다 따뜻해 보이는 파스텔톤이 더 인기
요즘 요행도 원색보다는 파스텔톤이다. 아이가 어릴수록 따뜻하고 부드러운 파스텔톤이 더 좋다. 색을 선택할 때도 산만해 보이지 않도록 2~3가지 톤으로 맞춘다.
△아이만의 전시 공간을 만들어 주자.
아이 방의 벽면에 큼지막한 예쁜 천에 솜을 누벼 교실 뒤편에 걸려 있던 게시판 같은 작품 전시판을 붙여 보자. 시침핀으로 사방을 고정시키고, 아이가 직접 만든 종이 접기며 크레용으로 비뚤비뚤 그린 그림들을 멋지게 전시해 주자. 다른 멋진 사진이나 그림보다 아이들에게 성취욕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자신감을 북돋워줄 수 있다.
△아이 방의 바닥을 포근하게 해주자.
아이들이 한 낙서가 보이는 방바닥. 경쾌한 빨간색과 파란색 체크 무늬가 어우러진 커다란 러그를 침대 끝선부터 책상 바닥까지 넓게 깔았다.
솜을 누빈 도톰한 러그 한 장으로 더러워진 바닥을 감쪽같이 감추고, 차가운 감촉까지 없애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아이들은 양말을 신기보다 맨발로 두는 것이 촉감 발달에 더 좋기 때문에 바닥이 차갑지 않게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