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ers, ‘부쉬볼’ 가능성 높였다
2005-12-19 (월) 12:00:00
재구어즈에 9-10 패배, 꼴찌 텍산스는 승리,
레이더스도 브라운즈에 7-9 동반 패배
샌프란시스코 49ers가 잭스빌 재구어즈에 9-10으로 패배, 시즌 2승 12패를 기록하며 ‘부쉬볼’ 가능성을 높였다.
USC의 지명 1순위 런닝백 레지 부쉬영입을 위해 꼴찌경쟁을 하고있는 49ers는 18일 잭슨빌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신예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를 내세워 시종 무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9-10으로 패했다.
스미스는 이날 훈련경기(?)에서 24차례 패스를 시도중 16개의 패스를 실패하며 NFL의 높은 벽을 실감했으며 123야드 기록에 그쳤다. 49ers는 디펜스와 런닝 백 고어 등의 활약( 79야드)으로 4쿼터 중반까지 9-7 로 앞서갔으나 종료 9분전 필드골을 허용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49ers는 이날 패배로 같은날 아리조나에 30-19로 승리한 꼴찌 텍산스와 함께 동률 꼴찌(2승12패)를 기록, 시즌 피날레전에서 텍산스와 ‘부쉬볼’ 쟁패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49ers와 함께 동반 몰락세를 보이고 있는 오클랜드 역시 안방에서 약체 클리블랜드 브라운즈에 7-9로 석패, 시즌 4승10패를 기록하며 처참한 시즌을 이어갔다.
레이더스는 이날 지난주 후보로 전락했던 케리 콜린즈가 주전 쿼터백으로 내세워 반전을 노렸으나 결과는 마찬가지. 콜린즈은 이날 132야드, 1개의 타치다운에 그쳐 3개의 필드골밖에 기록하지 못한 브라운즈와의 싱거운 공격전에서 어이없이 패했다.
레이더스의 스타 리시버 랜디 모스는 이날 타치다운으로 연결된 한차례의 리셉션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