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하마 아틀란티스 리조트

2005-10-2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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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수영복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온화한 기후를 지닌 바하마제도에는 사라져 버린 지상낙원인 전설의 아틀란티스섬을 재현한 휴양지가 있다.
파라다이스 섬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리조트는 신의 재앙으로 대지진과 홍수가 일어나 하룻낮 하룻밤만에 영원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는 아틀란티스 제국을 되살려 관광지로 조성한 곳.실재 존재했는 가를 놓고 오늘날까지도 학자들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아틀란티스가 있던 지역으로 아조레스 제도, 산토리니섬, 크레타섬 등 몇 개 지역이 지목되고 있는데 바하마도 그중 하나이다.사라진 아틀란티스섬을 테마로 해 대규모 위락단지로 조성한 곳이 바로 아틀란티스 리조트이다.

일년 평균 기온 72도를 유지하는 따뜻한 기온에 바닷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바닷가에 자리한 아틀란티스 리조트는 가족단위의 환상적인 휴양지이다.이곳에는 5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카리브해 최대 카지노가 있고 로얄 타워, 코랄 타워, 비치 타워, 인페리얼 클럽 등 호텔들과 물놀이 공원, 골프장, 샤핑 센터, 대형수족관 등 없는 것이 없다.
2,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호텔 시설과 35개에 이르는 식당, 바, 라운지, 초호화 요트들이 정박한 요트장, 1,100만 갤런의 물을 넣은 대형 풀장과 라군(Lagoon),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200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수족관 ‘마리나 해비타’가 있고 해안가 최고 시설의 골프장
과 헬스클럽,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골프 외에도 스쿠바 다이빙, 농구, 배구, 테니스 등 온갖 스포츠를 다 즐길 수 있으니 바하마를 다 둘러보지 않아도 한 곳에서 카리브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은 뾰족탑과 아치형, 돔으로 된 건물 형태의 로얄 타워라 할 수 있다. 1200개의 객실과 21개 레스토랑, 바, 라운지, 샤핑 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고 카리브해 최대 카지노, 해저에 긴 복도를 지나 12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해저 전시장 ‘딕’(The Dig)과 연결돼 있다. 딕에서는 가라앉은 아틀란티스 제국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특히 이 호텔 꼭대기에 위치한 브리지 스위트 맨션은 6,000 스퀘어 피트 면적에 동쪽과 서쪽 윙의 연결지점으로 하늘 위에 있는 객실이다.


카리브해와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 맨션은 2,500 스퀘어피트의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800 스퀘어피트의 발코니, 2 베드룸을 갖춘 초호화 객실이라 할 수 있다. 로얄 타워 옆 마야 신전(Mayan Temple)은 고대 마야 문명을 상징하는 마야신전을 재현한 것
으로 수직 60 피트 높이에서 시속 35마일 속도로 미끄러져 내려오게 하는 물 미끄럼틀이 있다. 이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로 떨어지면 투명한 칸막이가 쳐진 해저 터널로 연결되고 터널위로는 헤엄치고 있는 큰 상어들이 훤히 보인다. 아틀란티스에는 이밖에도 물놀이공원과 상어 수족관, 튜브를 타고 물길을 따라 가는 0.5마일의 레이지 리버 라이드(Lazy River Ride), 테니스, 농구, 배구장, 18홀 골프코스 등이 있고 인근에는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오션 클럽 골프 코스가 펼쳐져 있다.

하버사이드 리조트 앞 아틀란티스 마리나에는 초호화요트들이 정박한 그림 같은 풍광이 드리워져 있어 미국의 몬테카를로로 불리운다.
또하나 빼놓을 수 없는 대형수족관(Marine Habitat)에는 1,100만 갤런의 물이 채워져, 200 여종의 5만 마리 해양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가을 비수기를 맞아 아틀랜티스는 40% 할인된 패키지 요금(3박 4일 119달러부터 시작)을 적용하며 객실 요금도 내렸다.
▲객실예약: 888-528-7155. ▲웹사이트: www.atlamtisresort.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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