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단풍 절정’ 예년보다 2주 늦어
2005-10-19 (수) 12:00:00
올 가을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한 미 북동부 지역의 단풍이 예년에 비해 약 2주 정도 늦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균보다 온난했던 9월과 10월초의 기온 탓으로 인해 10월 말부터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뉴저지주 환경보호국의 존 벤튼씨는 현재 미 동북부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단풍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기온이 정상화되면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라마포 대학의 식물학자인 조셉 달런 교수는 최근 계속해서 내린 폭우에도 불구, 대부분의 나무들이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다며 나무들을 보면 아직도 여름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뉴욕주 업스테이트를 비롯, 버몬트와 뉴 햄프셔 등 단풍놀이 관광수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지역은 내달 초쯤에야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