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의료정보책자’ 나온다...미 암협회 한국인지부
2005-10-08 (토) 12:00:00
의학정보 총망라 내년초 발간 목표
한인들에게 필요한 의학정보를 총망라한 한국어 정보책자가 발간될 예정이라 희소식이 되고 있다.
미 암협회 한국인지부(지부장 김성호)는 내년 초를 목표로 ‘의료정보책자’ 제작에 나섰다. 이 의료 책자의 발간은 정보 부족 및 문화·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지못해온 뉴욕지역 한인들의 의료 서비스 활용을 극대화하고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사회복지법
개정 후 위협받고 있는 한인들의 의료 서비스 혜택 향상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책자발간은 동포사회의 현안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인지한 뉴욕주재 한국영사관과 한국재외동포재단이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재외동포재단은 6,000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의료책자는 영사관의 공
신력과 한인사회내의 의료/복지관련 기관과 한인전문의들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제작할 계획이다.
의료정보책자에는 ▲한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당뇨, 암, 심장질환 등의 질병에 대한 일반지식 ▲예방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질병 ▲한인들의 건강관리법과 예방의학 ▲의료 복지 관련 각종 프로그램 및 서비스 안내 ▲의료 복지와 관련, 서류 미비자 및 이민자에게 보장되는 권리 ▲정부, 민간 차원의 의료 및 복지 서비스 기관에 대한 안내 등의 방대한 내용이 수록된다.
책자는 2006년 1~2월에 약 1만부가 발간되어 각 공공기관과 커뮤니티 단체를 통해 배포되며, 영사관 및 각종 커뮤니티 단체들의 홈페이지에 책자를 기재할 예정이다. 김성호 지부장은 “대다수의 한인들은 바쁜 이민생활과 정보 부족, 문화와 언어 장벽으로 인해 공공보건 시설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왔다. 또한 건강에 대한 과신과 예방 및 정기검진을
소홀히 여기는 습관으로 인해 현재 한인들의 건강상태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의료정보책자의 꿈의 현실화됨에 따라 한인들은 이제 건강관리 습관을 개선하고 의료서비스 이용이 늘리는 데 유용한 도구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
홍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