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내환경 청결’ 가장 중요...미 앨러지 천식면협회, 가을철 예방법 제시

2005-10-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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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앨러지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실내 환경 청결이 강조되고 있다.

10월 들어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실내 환경에 따른 앨러지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앨러지 예방을 위한 ‘실내 환경 청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미 앨러지 천식 면역협회(AAAAI)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가을 앨러지의 주된 원인은 국화과 식물의 꽃가루나 실내 알레르겐으로 불리는 먼지 진드기, 홀씨, 애완동물, 바퀴벌레 등이다.특히, 실내 알레르겐에 의한 앨러지의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1년 내내 앨러지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AAAAI의 실내 알레르겐 위원회 의장을 맞고 있는 로버트 우드 박사는 “앨러지의 경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기로 오인하고 있다”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 놓을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천식이나, 정맥두염, 중이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그는 또 “실내 알레르겐 예방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레르겐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다”면서 “실내 환경 청결은 앨러지 예방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필수 요소이다”고 강조했다.한편, AAAA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앨러지 비염 환자의 38%가 천식 증상을 보인다.


AAAAI가 제시한 가을철 앨러지 예방 방법
▲집안에 먼지가 모일 수 있는 곳을 제거한다. 특히 침대 밑에는 아무것도 두지 않고 카펫을 빨기 쉬운 깔개 등으로 교체한다. ▲침대 매트리스, 이불, 베개 등을 ‘앨러지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비닐로 덮어둔다. 베개와 이불은 매주 130도 이상 되는 온수로 세탁한다. ▲애완동물은 침실에 들이지 않는다. 애완동물을 만진 후 꼭 손을 씻는다. ▲집안을 청결히 해 바퀴벌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등이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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