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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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DIY ‘부엌수납요령 ‘

2005-09-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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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엌 청소에 이어서 이번에는 부엌수납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먼저 주방이 비좁아 식탁 위에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자꾸 올려놓아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식탁 주변에 크기가 작은 음식운반수레(food wagon·사진)나 테이블을 둔다. 식탁에 있는 가전 제품이나 소품들을 이 가구에 모아서 정리한다. 이동이 간편하고, 차지하는 면적이 적어진다.
지저분한 주방을 깔끔하게 정돈하려면 수납장에 문을 달지 않고 오픈 하면 깔끔하게 보이고 수납이 쉬워진다. 늘상 사용하는 용품들을 잘 정리하여 디스플레이하는 감각으로 밖으로 드러나게 보이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때 주방 용품이 같은 색상이나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으면 훨씬 좋다.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되는 식품들, 즉 인스턴트 식품 등 작은 물건 정리들은 정리하기가 어렵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찾기도 불편하고, 은근히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이때는 빼기가 간단한 슬라이딩 선반을 활용해 보자. 수납장 안에 쏙 들어가 있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많은 양의 식품을 차곡차곡 집어넣을 수 있어 한 눈에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냉장고 안 정리도 쉬운 일이 아니다. 금방 먹을 것, 밑반찬, 조미료, 야채 등 다양한 식품을 종류별로 나누어서 작은 바구니나 트레이에 나누어 놓는다. 구분 지어 놓으면 넣고 꺼내기가 쉽고, 서로 섞이지 않아 정리가 간편하다.
높이가 높은 선반이나, 속은 깊은 수납코너에는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정리한다. 무엇을 넣었는지 라벨을 꼭 붙여 표시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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