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잇몸 질환과 심장병과 뇌졸중과의 관계
2005-06-27 (월) 12:00:00
신호철 치주치과 전문의
(Alpine Periodontics &Dental implants, P.A.)
지난번 칼럼에서는 잇몸 질환으로 인한 박테리아가 미숙아를 낳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칼럼에는 잇몸 질환과 혈액 순환과의 관계를?살펴보고 이것이 신체의 다른 부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심장과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치주질환(잇몸질환)과 심장병 사이에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여러 학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구강 박테리아가 혈관을 타고 들어와 심장 동맥의 혈액 응고를 일으키고( Blood Clot Formation) 이것이 지방 플러그(fatty plaques)와 엉겨 붙어서 심장 혈관벽을 두껍게 만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치주 질환이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설은 치주 질환으로 인한 염증을 심장병의 위험 인자로 보고 있습니다. 잇몸 염증은 플러그를 과대하게 축적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장 동맥이 부풀어 오르게 하고 이로 인해 심장병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하여 심장병이 있을 확률이 2배가 넘습니다. 또한 치주질환은 이미 심장병을 앓고 있는 분들의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주 질환은 심장병을 일으키는 것과 유사하게 혈액을 응고 시켜서 뇌졸중의 유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뇌혈관의 혈액 응고(Blood Clot)는 정상적인 뇌의 혈액 흐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어 결국에는 이에 의존하고 있는 뇌 세포의 기능 절하 또는 뇌세포의 손실을 가져오게 되는데 이를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심장병과 마찬가지로 만성적인 치주 질환으로 인한 박테리아에 의한 뇌동맥의 혈액 응고, 그로 인해 뇌혈관이 막히게 되어 뇌졸중이 일어나는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치주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만성적인 염증이 구강 안에 있습니다. 이러한 염증과 박테리아의 영향은 입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안으로 들어가 다른 질병들을 유
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잇몸 건강에 신경을 써서 치주 질환으로 인한 다른 질병의 위험 인자를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사 제공 : 신호철 치주치과 전문의 (201-634-9400 / 718-445-3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