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의 김영창호가 출범했다.
상공회의소는 11일 정기총회를 개최, 김영창 이사장(54)을 제10대 회장으로 인준했다.
단독출마했던 김 신임회장은 지난 5일 이사회에서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김 신임회장은 75년 도미, 현재 세탁용 컴퓨터업체인‘로얄 웨스턴 컴퓨터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하나도 화합, 둘도 화합이란 모토로 단체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8-9대를 연임하고 물러나는 양재일 회장은 “4년 임기동안 큰 치적을 남기지 못해 송구하다”며 “상공회의소는 상공인들의 권익을 높이는 단체로 거듭 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비원식당에서 열린 총회에는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차명학 워싱턴비즈니스협회장, 박남영 기술인협회장등 내빈과 회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박규훈 전 워싱턴한인회장은 질의를 통해 “십수년동안 몇백명의 회원들이 가입한 상공회의소 건강보험이 몇 년전 한마디 설명도 없이 갑자기 이름이 바뀐데다 지출내역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단체보험 변경은 한두 사람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양재일 회장은 “내 임기전 이미 개인보험으로 바뀌었다”며 “되찾아오려고 노력했으나 너무 힘이 들어 포기했다”고 해명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