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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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계, 여파 촉각

2004-1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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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의회, 보험업계 커미션 비리 조사

뉴욕주 검찰이 세계 최대 보험 브로커회사인 ‘마시 앤드 맥레넌’에 이어 브로커리지인 ‘유니버설 라이프 리조시스’(ULR)를 제소하고 연방 의회가 업계 전반의 비리를 조사키로 해 한인업계를 포함 전체 보험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연방 의회는 보험업체들이 보험사와 담합, 고객을 특정 보험사로 유도해주고 부당한 커미션 이익을 취한 혐의를 중시, 이 문제를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과 리처드 블루멘털 커네티컷주 검찰총장이 상원 정부관계소위원회에서 증언을 했다.
스피처 검찰총장은 이미 AIG, ACE, 하트포드 등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다른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업계가 부패가 심각하고 피해가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또 블루멘털 검찰총장은 고객을 특정 보험사로 보내주고 비밀리에 돈을 받아 결국은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킨 일이 주내 로컬정부에도 피해를 주었는지 조사중이다.
블루멘털 검찰총장은 “보험업계의 사기와 불법 영업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미 전국주들의 법이 강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서니 권 회장은 “특정 생명보험사에 소속돼 있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명보험을 판매하는 한인 브로커들이 이번 일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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