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량 음주 심장병 예방’ 독일 하이델버그대학 발표
2004-09-16 (목) 12:00:00
최근 한 병의 와인, 맥주 2.5리터나 50그램의 알콜 등 적당량의 술 섭취가 심장병의 발병 원인인 동맥수축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의 하이델버그 대학이 동맥에 작은 풍선을 삽입, 공기를 넣어 좁아진 동맥을 확장시키는 수술인 풍선 혈관 성형술(Ballon Angioplasty)를 받은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알콜 섭취량을 조사해본 결과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환자가 심장 수술 후 30-40%가량의 환자에게 일어나는 동맥 수축이나 협착증 발병이 23%로 낮은 치수를 보였다. 반면 술을 안마시거나 적게 마시는 환자중 42%가 동맥 경화증이 재발하여 재수술을 받았다.
하이델버그 대학 심장학 교수인 프레이돈 니룸멘 박사는 적당한 알콜은 심장에 손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후에도 보호 효과를 보였다며 알콜섭취가 협착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동맥 경화증으로 인한 심장병이 공업 국가의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홍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