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요리할 때 냄비만큼이나 많이 사용하는 도구가 프라이팬이다. 한국음식은 부침요리가 많아 대개 넌스틱 코팅된 알루미늄 팬을 주로 사용하지만 서양요리에서는 각종 소스 만들 때나 팬케익, 오믈렛, 스테이크, 폭찹 등 다양한 요리에서 팬을 사용하기 때문에 종류가 다양하다. 재질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프라이팬의 종류와 사용법을 알아본다.
넌스틱 코팅 알루미늄 팬
한식요리에 쓰임새 ‘요긴’
스테인레스 팬은
모든 요리 쓸수있고 관리쉬워
고급스러운 구리 팬
요리사들 선호, 가격 비싸
에나멜 칠한 무쇠
무겁지만 스튜 만들때 적당
▲무쇠 (cast iron)
프라이팬 중에서 가장 무거운 무쇠 팬은 관리만 잘 해주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인치의 스킬렛이 14달러 할 정도로 가격도 싼 것이 장점. 애플 베티나 감자 그라탱, 프리타타 등 스토브에서 요리하다가 팬에 든 채로 오븐에 넣어야 하는 음식을 만들 때 사용된다. 너무 무겁기 때문에 팔 힘이 약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척은 부드러운 스폰지로 흐르는 물에 닦는데 비누세제는 쓰지 않는다.
▲스테인레스 (stainless)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고 관리도 쉬운 전천후 재질. 그러나 스테인레스의 질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볶거나 끓이기, 소스 만들기 등의 여러 요리에 적합하다. 디시워셔에 넣어도 되고 거친 스폰지로 닦아도 큰 영향이 없다.
▲에나멜 칠한 무쇠 (enameled cast iron)
무쇠 프라이팬보다 더 무겁지만 에나멜 코팅이 되어 있어 그대로 식탁에 올려놓기에 손색이 없다. 가격은 무쇠보다 비싼 편으로 르 크루세(Le Creuset)의 스킬렛은 98달러. 오랫동안 열을 유지하므로 수프나 스튜 만들 때 좋고, 역시 스토브에서 직접 오븐으로 옮겨 조리하는 음식에 사용된다. 한번 뜨거워지려면 오래 걸리므로 빨리 하는 요리엔 적절하지 않다. 에나멜 칠한 부분은 비누칠해 스폰지 패드로 닦아도 좋다.
▲넌스틱 알루미늄 (nonstick alu-minum)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라이팬. 테플론 코팅이 되어 있어 기름이나 버터만 살짝 발라주면 달걀 프라이, 오믈렛, 팬케익, 크레이프, 생선 요리 등을 들러붙지 않게 조리할 수 있다. 따뜻한 비눗물에 부드러운 스폰지로 닦는다. 스크래치가 많이 날수록 효용도가 떨어지므로 금속 조리기구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구리 (copper)
프라이팬 재질중 왕으로 통하는 카퍼는 보기도 예쁘고 고급스러우며 요리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팬이기도 하다. 그러나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점(12인치 프라이팬이 200달러선)과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반 주부들에게 권할 만한 주방기구는 아니다. 빨리 뜨거워지고 빨리 식는 특성 때문에 델리킷한 소스 만들 때 좋다. 디시워셔에 넣지 말고 비눗물과 스폰지로 세척하는데, 동색이 변할 때마다 구리 세척제로 닦아주어야 한다. 그러나 동색이 변했다고 해서 그 상태로 요리할 때 음식맛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산화 알루미늄 (hard-anodized aluminum)
알루미늄을 강력 산화시킨 재질의 프라이팬으로 넌스틱 알루미늄 팬처럼 스크래치가 나거나 요리중 음식과 화학반응을 일으킬 염려가 없다. 무겁고 비싼 것이 단점으로 12인치 칼팔론(Calphalon) 팬의 경우 120달러 정도. 넌스틱 팬에서 조리하는 모든 음식을 똑같이 할 수 있으며 특히 생선 스테이크과 포크찹 할 때 훌륭하다. 디시워셔에 넣지 않으며 뜨거운 비눗물에 세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