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카브·저 칼로리 메뉴 ‘붐’
2004-05-26 (수) 12:00:00
‘빵 없는 햄버거’. 빵 대신 양상추로 패티와 토마토 등 내용물을 싼 ‘베지 버거’가 패스트푸드 햄버거 체인의 인기 메뉴로 등장했다. <김영수 기자>
미 식당업계와 음식업체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고객의 건강과 다이어트를 고려한 저 칼로리의 메뉴 혹은 앳킨스(Atkins) 로 카브(Low-Carb) 메뉴들을 추가하고 있는 것. 최근 데니스(Denny’s)와 티.지.아이 프라이데이(T.G.I Friday)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으로부터, 피자헛, 타코벨, 서브웨이, 버거킹, 하디스와 맥도널드, 앤 앤 아웃 등의 패스트푸드 업체들까지 저마다 다양한 저 칼로리의 건강 메뉴와 ‘빵 없는 햄버거’를 선보이고 있어,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레스토랑·음식업체들 고객건강·다이어트 고려
‘빵없는 햄버거’‘탄수화물 없는 샐러드’등 선풍
앳킨스 다이어트가 전 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시금치, 당근, 고추를 밥 대신 고기로 싼 플랭크 스테이크롤 .
TGIF의 뉴욕 스트립
TGIF의 연어 필레
서브웨이의 앳킨스 프렌들리 랩
식당업체 뿐 아니라 켈로그(Kellogg), 크래푸트 푸드(Kraft Food), 델몬테(Del Monte) 등 미 유명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신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델몬테는 최근 일반 빵보다 두께가 훨씬 얇은 피타 브레드(Pita Bread)를 사용, 탄수화물 비중을 낮춘 로 카브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시리얼의 명가 켈로그 역시 칼로리와 탄수화물 함량을 낮춘 `스페셜K` 란 신제품을 선보였고 크래푸트 푸드는 아예 탄수화물이 전혀 없는 샐러드 드레싱 네 종류도 출시했다.
로 카브란 저 탄수화물(Low Carbohydrate)의 약자이며 앳킨스 다이어트는 쌀이나 밀가루 등 탄수화물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대신 고기와 생선 등 고단백 식품을 주로 먹는 일명 ‘황제 다이어트’로 불리는 식이요법을 말한다.
미국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저 탄수화물 식이요법 확산이 그들의 마케팅 전략을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말하며 거의 모든 소비자들이 로 카브 식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식품업체들이 이에 대한 대안을 쏟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한해 동안 미국에서 판매될 로 카브 식품 매출액은 3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코카콜라가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액수보다 많을 정도로 로 카브 열풍은 가히 폭발적이다.
가까운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저 탄수화물 메뉴들과 저지방, 저 칼로리 메뉴, 또한 각 메뉴들의 지방 함유량과 순수 탄수화물(net carbs) 함유량을 소개한다.
순수 탄수화물 함유량은 총 탄수화물(total carbohydrate) 함유량에서 파이버(dietary fiber) 함유량을 뺀 수치로 최근 뉴트리션 리스트에 많이 쓰이고 있다.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