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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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급등…인플레 조짐

2004-05-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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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금리 인상 가능성 커져

지난 1~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연율로 4.4%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많은 시장분석가들은 급여생활자 증가에서부터 활기를 띠는 제조업 생산활동에 이르기까지 최근 발표된 일련의 경제보고서를 감안할 때 경기 회복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작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에 불과했던 데 비해 올 들어서는 4개월만에 4.4% 상승, 소비자물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특히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의 급상승에 기인한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지난 1~4월 3%를 기록, 작년 한 해 동안의 상승률 1.1%를 크게 웃돈다.
이에 따라 FRB가 내달 29~3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믿는 시장분석가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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