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관, 에이전트 모두 매력적이에요...LAPD 경관

2003-10-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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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뉴스타’ 라크레센타 지점에 근무하는 그렉 김(41)씨는 잘 나가는 에이전트다.

한 달에 평균 두 채 이상 에스크로를 완료해 ERA 본사로부터 우수 에이전트상을 받았을 정도다. 하지만 김씨는 에이전트이기에 앞서 경찰관이다.
경력 14년 차 고참 경관인 김씨는 LA시경찰국(LAPD) 퍼시픽 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 겸업은 5년 전 시작했다. 신앙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씨는 선교에 동참할 방법을 찾던 중 부동산 일을 시작해 이 수익금을 선교헌금으로 사용하자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물론 지금도 수익금의 대부분을 헌금으로 내고 있다.

김씨는 경찰 일이 부동산에 방해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인들은 집을 찾을 때 학군과 동네 치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경찰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관련정보를 많이 모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동료 경관들이 자신들은 물론 친지들이 집을 매매할 때도 잊지 않고 찾아 줘 큰 힘이 된다고.
올 봄 개봉한 영화 ‘할리웃 호머 사이드’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처럼 사회정의와 부동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김씨는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해 번 돈을 좋은데 쓸 수 있다면 그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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