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엔지니어링 용역업체 ‘엡실론-’ 2년째‘떠오르는 기업상’수상

2003-06-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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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 기업인상도

샌디에고에서 엔지니어링 용역업체 ‘엡실론 시스템스 솔루션스’(Epsilon Systems Solutions Inc.)사를 운영하는 브라이언 민(39) 사장이 모범적인 회사 성장세와 관련 최근 2개의 상을 수상했다.
민 사장은 지난 9일 샌디에고 상의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떠오르는 기업’상을, 16일 회계법인 언스트& 영이 제정한 방위산업 분야 ‘올해의 기업인’상을 각각 받았다. 시상식은 토리파인 힐튼호텔과 메리엇 호텔 다운타운에서 각각 열렸다.
민 사장은 “샌디에고에 미국 최고의 방위산업체들이 많이 있는데 이같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훌륭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회사가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엡실론은 창립 첫해인 98년에 45만달러에 불과했던 연 매출이 99년 250만달러, 2000년 750만달러, 2001년 1,200만달러, 작년 2,300만달러 등으로 늘어 초고속 성장의 모델로 통하고 있다. 현재 해군, 연방 에너지부 등으로부터 우주전쟁·핵무기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작업을 벌이고 있어 올 매출이 최고 3,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민 사장 등 3명으로 단촐하게 출발한 직원 도 크게 늘어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120명, 현재의 200명에서 올해 말까지는 250명으로 증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엡실론은 하와이, 뉴멕시코, 버지니아 등에 10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에센셜재단(ESSential Foundation)을 설립, 불우가정을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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