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6개 지자체 투자유치 상담회

2003-06-24 (화) 12:00:00
크게 작게

미 대형 투자자들도 큰 관심

리조트·발전소등 34개 프로젝트…5억달러 달성 기대

한국 6개 지방자치단체가 개최한 대규모 통합 투자유치 상담회가 23일 LA다운타운 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서울시, 충청남도, 강원도 경상북도, 전라북도,울산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리조트 단지조성, 풍력발전소 건설, 산업단지 조성 등 34개 프로젝트에 130여 투자자들과 세미나에 이어 개별 투자유치 상담을 벌였다. .


이 행사를 주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무역관(관장 전상우)의 김창식 부관장은 “근래 볼 수 없었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수 백만 달러를 단시일에 동원할 수 있는 G캐피탈, CH2M 힐 캐피탈 등 많은 미 투자회사들이 관심을 보였고 한인 투자자들의 열기도 뜨거워 잠정 목표치였던 5억 달러 유치는 무난하지 않느냐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가들은 강원도의 정도섬 개발프로젝트 등 리조트와 테마파크 건설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고, 태백산에 추진중인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무역관측은 북핵 문제의 불안감을 표시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이보다는 한국의 환율안정과 경제 성장율 등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프로젝트는 ▲상암미디어 시티: 월드컵 경기장 인근 상암동 75에이커 부지에 IT산업 중심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 IT관련기업 입주 빌딩, 테마형 상가 건설, 호텔, 아파트 건설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동서 고속도록 건설(강원도), 항만건설(충남 보령, 전북), 유통센터 건설(경북, 울산), 경전철 건설(전북) ▲외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입주 기업 유치: 안산 공업단지, 구미산업단지, 울산 미포 산업단지 등. 공장부지 무상 임대, 10년 간 법인세, 소득세 면제 등의 조건 ▲리조트, 테마파크 건설: 정도섬 개발 프로젝트, 화진포 호텔, 감포 관광단지, 안동 위락공원, 울산 자동차 테마공원, 천안 스파리조트, 덕산 리조트 ▲강원도 태백산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등이다.

<김상목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