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0년대부터 이어진 대선 전년의 호황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를 재선의 기회로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의 쳇 커리어 칼럼니스트가 21일 지적했다.
커리어는 이날 기고문을 통해 1939년의 불황을 끝으로 대선 전년의 호황 현상이 열 여섯 해째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의 뉴욕증시 랠리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선은 미 경제와 주식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전쟁이나 불황은 대통령 임기의 전반기에, 활황과 호경기는 후반기에 오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2년 반의 불황에서 벗어나 전년에 비해 각각 15%, 25% 오른 것을 예로 들면서 역대 대선 전년의 시장 패턴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커리어 칼럼니스트는 특히 역대 대통령들은 자신의 재선을 위해 선거 전년의 랠리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하고 부시 대통령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