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티화나 법인, 온라인 판매 호조
2003-06-18 (수) 12:00:00
소비자 요구대로 조립
컴퓨터 미 시장에 공급
멕시코 마킬라도라(보세 임가공 수출입공단)에 진출한 삼성전자 멕시코 생산법인이 `인터넷 주문생산판매’(CTO) 방식으로 컴퓨터를 미 시장에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의 판매 방식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은 전반적인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킬라도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디에고와 인접한 티화나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산법인은 지난해 8월부터 게이트웨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 소비자들에게 인터넷으로 컴퓨터를 주문 받아 요구 사양대로 조립해 직접 배달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방식으로 지금까지 10만대의 컴퓨터를 조립, 생산해 미국에 판매한 규모가 1억2,000만달러라고 삼성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델과도 제휴, 같은 방식의 컴퓨터 생산, 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