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 프리뷰 & 리뷰 달아오른 증시 ‘조정’가능성
2003-06-17 (화) 12:00:00
◇프리뷰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지나치게 달아오른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을 예상하고 이익실현을 노리고 있어 이번 주 악재가 돌출하면 정도 이상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반면 당분간 낙관적 분위기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는 측은 근래 드물게 양호한 주변 여건을 근거로 들고 있다. 당국의 유연한 정책과 세금감면, 달러화 약세 등으로 주변 자금도 풍부하고 기업실적이나 경제성장도 크게 개선될 전망임을 강조한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에는 낙관론과 비관론 중 어느 쪽이든 크게 힘을 실어줄 비중있는 내용이 많이 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17일), 5월 산업생산통계(17일), 5월 주택신축 통계 (17일), 경기선행지수(19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20일) 등이 그것이다.
◇리뷰
지난주에는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을 확신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개별적인 뉴스와 시장 분위기에 이리저리 휩쓸리면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결국 횡보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0.60%와 0.09%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06% 내렸다.
그러나 올초에 비해 다우존스지수와 S&P지수는 각각 9.30%와 12.36%가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2.30%나 올랐다. 특히 올해 최저치였던 지난 3월11일 이후 3개월여만에 주요 지수는 모두 20% 이상 상승해 과열 논란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