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간 증시이슈 견조세 유지

2003-06-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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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 따라 주가 요동 할수도

지난주는 걱정거리가 많았고 여러 요인이 주가상승을 막았다. 지난 일주일간 다우지수는 52포인트, S&P 500지수는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고 나스닥 지수는 금요일의 손실로 1포인트 하락했다.
프레디 맥, 택사스 인스트러먼트, 노키아로부터의 부정적 뉴스,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 및 중동지역에서의 테러증가등으로 비관적 결론에 이르지 않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증시는 여전히 완만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여러 부정적 요소들을 헤쳐나갔다.
낙관론자들은 거래량의 하락을 두고 주식시장을 빠져나가려는 매도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위안을 삼고있다. 지난주에도 여전히 낮아진 가격에 들어오려는 매수세가 많았고 특히 수일 장후반부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2주전 금요일 30억주에 달했던 나스닥시장이 단기적 피크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지난주 바이오텍 2.8%, 반도체 7%, 인터넷 주식은 2.8%씩 각각 하락했고, 주택건설 주식만은 여전히 강세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때에는 새로운 투자를 시작하기전에 약간더 기다려 보면서 종목교체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특히 소형주식에서 대기업 배당형 주식으로의 변화도 고려해 봄직하다. 이번주는 여러 경제 뉴스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이슈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윈도우 드레싱이다. 펀드 매니저들이 2분기 마감을 앞두고 그동안의 상승종목을 편입시키고 하락 종목을 제거하는 작업을 가속화할것이다.
둘째는 옵션이 만기가 되기 때문에 예상밖의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주식옵션, 인덱스 옵션, 인덱스 선물, 개별주식선물 등이 마감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요동이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213)389-2727

김 용 수<한미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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