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아는 미국인들을 한국관광 홍보요원화”

2003-06-14 (토) 12:00:00
크게 작게
새로 부임한 김태식 관광공사 LA지사장

“참전용사, 주한미군, 태권도 수련자 등 한국에 연고 있는 주류 인구를 홍보요원화 할 계획입니다”
한국관광공사 LA 새로 취임한 김태식 지사장(사진)은 “한인 미주이민 100주년과 여름 대학연수 프로그램, 그리고 지방 축제 등을 부각시키면서 월드컵의 호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동포사회부터 홍보에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장은 또 “지난 3년간 한국 방문 문의는 연 6,000여건으로 지난 99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며 “한국과 연고 있는 주류 인구를 홍보요원으로 활용한다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주제별, 일정별, 장소별로 25개 한국 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춘추 등 주류 대상 여행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CNN에 광고를 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관광공사 토론토 지사장을 역임한 김 지사장은 서울 본사에서 이벤트 팀장으로 재직하다 3년 임기로 이 달 LA지사장에 취임했다.
김 지사장은 “로컬 한인 관광업계가 주류 고객 대상의 한국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각종 정보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협력을 부탁했다.

<김수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