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레디맥 회계부정

2003-06-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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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3명 전격해임 주택시장 여파 주목

미 2대 모기지 전문 금융기관중 하나인 프레디맥의 회계부정이 드러나 최고 경영진이 동반 퇴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면서 전세계 금융시장과 미 주택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
미 경제를 지탱해온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프레디맥이 지난 3년간의 회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데이빗 글렌 사장 겸 최고운영자(COO)를 비롯한 경영진 3명이 9일 전격 해임됐다.
이날 프레디맥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16%나 폭락하며 금융주 전반의 약세를 주도했으며 아시아 증시도 프레디맥 사태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국채로 몰리는 바람에 국채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프레디맥이 모기지 금융 시장을 계속 주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모기지 금융은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주택시장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프레디맥 사태가 주택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프레디맥 사태는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프레디맥 및 그 자매회사인 페니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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