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스 행정관, 킹 카운티 관할 공원 및 풀장 유지 위해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킹 카운티 정부가 관내 공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세금인상과 함께 공원 입장료 인상, 명명권 판매, 공원매각 등 각종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론 심스 행정관은 공원이름에 기업이나 개인이름을 사용토록 하는 명명권을 판매하고 일부 공원이나 풀장을 해당 시 정부가 인수하도록 협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스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대책들을 모색중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카운티 의회에 정식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3년간 총 1억1천만달러의 세수부족을 예상하는 킹 카운티는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공원특별위원회에 위촉, 이 같은 내용의 대안을 권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스는 공원유지비로 연간 5백만달러의 추가세수마련을 위한 재산세 인상안을 내년도 주민투표에 상정할 예정이지만 통과돼도 2004년 이후에나 적용된다.
올 들어 모두 20곳의 공원을 폐쇄한 카운티 정부는 현재 진행중인 각 시와의 인수논의에 실패로 끝날 경우 추가로 수 십 개의 공원을 폐쇄할 계획이다. 심스는 카운티가 관리하는 공원 17개소, 풀장 10개소, 커뮤니티 센터 2개소를 연내에 해당 시에 매각토록 추진, 여의치 않을 경우 내년 1월에 즉각 폐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산절감을 위해 공원관리팀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명명권 및 시설판매를 통해 내년 중에 12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운티는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공원 44곳의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카운티의 공원관련 예산이 올해의 2천5백만달러에서 내년에는 1천6백만달러로 대폭 삭감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