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반기도 승리로 시작

2002-07-12 (금) 12:00:00
크게 작게

▶ 매리너스, 탬파베이에 4-0…피네이로 8이닝 무실점 호투

시애틀 매리너스가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를 4-0으로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56승(33패)째를 기록했다.

매리너스 제3 선발 조엘 피네이로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대 탬파 전 3연패 고리를 끊었다.

1회 이치로 스즈키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선취점을 뽑은 매리너스는 5회 2사 후 에드가 마르티네즈, 존 올러루드, 루벤 시에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연속안타로 2득점, 승부를 판가름했다.


매리너스에 3게임 뒤진 2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3위 오클랜드 A’s(5게임 차)도 이날 각각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치열한 선두추격전을 계속했다.

피네이로가 이 날 10승을 따냄으로써 ‘한 구단 3명의 20승 투수 탄생’기대감이 불거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979년 오클랜드가 달성한 후 한번도 이룬 적이 없는 이 기록을 매리너스 투수 3인방인 프레디 가르시아-제이미 모이어-피네이로가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11승의 가르시아, 8승의 모이어가 앞으로 20여 경기 정도 출장할 수 있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탬파와 경기를 중계한 라디오 방송국 KIRO-710의 스포츠 전문 캐스터인 뉴욕 비니가 경기 후 가진 팬들과 전화 토크쇼에서 이례적으로 매리너스 싱글 A팀인 위스콘신 팀버래틀러스의 추신수를 극찬해 관심을 모았다.

비니는 약 5분간을 할애, 2년 전 매리너스와 계약 체결 후 연습타격에서 홈런을 소아댄 추신수와 왼손 강타자 제이슨 지암비(당시 오클랜드 A’s)의 코멘트 등을 소개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