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표도 첨단방식으로

2002-07-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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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 선거에 펀치카드 대신‘터치 스크린’이용

앞으로 투표방법이 논란의 여지가 많은 현재의 펀치 카드식에서‘터치 스크린’의 첨단방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샘 리드 워싱턴주 총무장관은 재작년 대통령선거 때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개표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기표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 이라고 밝혔다.

리드장관은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경우, 올 가을 선거에 주내 처음으로 터치 스크린 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를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피어스·카우리츠·셸란 카운티의 주민들도 이 같은 방식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가 승인한 터치 스크린 투표기인‘아이보트로닉(iVotronic)’은 15인치 크기로 유권자가 화면에 원하는 후보자의 이름을 손가락으로 눌러 투표하는 방식이다.

대 당 5천달러인 이 투표기는 시각장애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가능하고 기표내용을 외국어로도 표기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 장관은 킹 카운티에서는 펀치카드 방식보다 훨씬 정확한 스캔 시스템이 이용되고있다며 내후년까지는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유권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투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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