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소방관‘제 머리 깎기’

2002-07-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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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플랜 강화 발의안 제출…35만명 지지 서명

워싱턴주의 경찰 및 소방관들이 연금플랜을 강화하도록 하는 발의안을 스스로 제출했다.

이들이 제안한 I-790 발의안은 소방관 3명, 경찰관 3명, 지방정부 관리 3명 및 주의원 2명으로 구성된 11인 위원회가 자신들의 연금을 관장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주의회 합동위원회가 교사 및 주정부 공무원들과 함께 경찰·소방관들의 연금에 관한 결정도 총괄하고 있다.


켈리 폭스 워싱턴주 소방관 위원장은“연금에 대한 우리 자신의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발의안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이들이 상정요건을 크게 상회한 35만여건의 서명을 제출, 올 가을 주민투표에 회부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경찰 및 소방관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연금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의회심의과정에서 번번이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I-790은 연금 인상도 요구하고 있는데 본인 부담 50%, 고용주가 30%, 그리고 주정부가 20%를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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