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니어산서도 헬기 추락

2002-06-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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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등반객 구조작업 중…조종사 등 3명 무사

레이니어산에서 부상당한 등반객 구조에 나선 헬기가 추락했으나 탑승자 3명은 전원 무사했다.

이 헬기는 25일 오후 머리에 부상을 입은 등반객 제시 피트콤(19)의 구조를 지원하던 중 해발 8천8백피트 지점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관계자들은 조종사와 두 명의 구조요원이 타고 있던 헬기가 카본 글레이셔로 추락한 원인을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리버티 리지를 오르던 피트콤은 9천4백피트지점에서 큰 자갈이 떨어져 헬멧이 박살나면서 1백피트 아래로 굴러 잠시 의식을 잃었다.

긴급 출동한 육군소속의 치눅 헬기가 이들을 구조, 피트콤은 타코마의 마디간 육군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달에도 리버티 리지에서 3명의 등반객이 하산도중 조난사고로 숨지는 등 최근 들어 레이니어산 등반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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