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순찰대장 의회심문 곤욕

2002-06-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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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리 검색 중단결정 불구, 의원들 동기 추궁

워싱턴주 순찰대장이 논란을 빚어온 페리 승선 차량의 검색과 관련, 주의회 의원들의 심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순찰대는 그동안 실시해온 검색에 대해 승객 및 인권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지난 21일 이 같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순찰대 경비강화를 위해 1백80만달러의 추가예산을 배정한 주의회 교통위 소속 의원들은 로날 셀파스 대장에게 검색을 시작하게된 동기를 집중 추궁했다.


루스 피셔 하원의원(민주·타코마)은“이러한 마구잡이 식 검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면 예산배정은 어림도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셀파스는 지금까지 모두 623명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불과 4명만이 검색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페리의 선장은 검색에 불응하는 승객의 탑승을 거부할 권한을 갖고있다.

그는 해안경비대가 테러경계 강화차원에서 이같이 요구해 자체결정에 따라 검색활동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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