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특별세 폐지 발의안 서명 요건 도달, 당국은 4만명 추가 서명요구
연초에 자신의 발의안 후원금 착복사실을 고백해 물의를 빚었던 팀 아이만이 자동차 특별세 폐지를 요구하는 발의안에 필요한 서명자 수를 획득했다.
아이만이 주도하는 퍼머넌트 오펜스는 I-776발의안을 올 가을 주민투표에 상정시키기에 충분한 총 20만1천 건의 서명을 획득,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그러나, 통상 제출된 서명의 20% 가량이 중복 등으로 무효화 처리되기 때문에 앞으로 4만 건을 추가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발의안의 공동추진자인 몬티 벤햄은 획득한 서명의 40%가량은 건당 1.25달러를 지급한 유급직원이 받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햄은 “현재 재정이 바닥난 상태라 추가적인 지불여력이 없다”며 4만 건의 서명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수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776은 킹·스노호미시·피어스를 포함하는 4개 카운티에서 부과하는 자동차 특별세 및 15달러의 등록비 폐지를 골자로 하고있다.
벤햄은 결국 지난 99년에 통과된 획기적인 I-695발의안에서 규정한 30달러의 차량등록세를 고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퍼머넌트 오펜스는 아이만의 착복사건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33만달러의 후원금을 접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만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