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생거위 생포작전 마찰

2002-06-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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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올해 4천 마리 박살계획, 동물애호가들 소송도 불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퓨젯 사운드일대 호수를 오염시키는 야생거위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작전이 시작돼 동물애호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거위에게 기회를 주자(Give Geese A Chance)’라는 이름의 동물보호단체는 거위박살을 위해 경찰을 투입한 시애틀 시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벼르고있다.

이 단체는 연방당국의 거위생포 현장에서 이를 항의하는 동물애호가들이 보트까지 동원한 경찰관들의 저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올해 시애틀주변 호수에 서식하는 거위 4천2백마리를 생포, 개스로 독살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당국은 거위가 털갈이를 하는 요즘은 쉽게 포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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