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행기 납치대비 모의훈련

2002-06-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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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크 하버 발 비행기 등 대상…미-캐나다 합동작전

비행기 납치 테러에 대비한 모의 훈련이 워싱턴주 오크 하버를 이륙한 비행기 등 2대를 대상으로 미국-캐나다 양국 군 및 항공사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4일 실시됐다.

덴버의 북미 항공방위대(NORAD) 소속의 전투기 10여대가 비행기 납치 신고를 받고 출동, 가상테러범들이 장악한 여객기를 격추하는 훈련을 했다.

NORAD의 마이크 스나이더 대변인은“여객기 납치에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차원에서 훈련이 실시됐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 스나이더는 시나리오에 의해 테러범이 납치한 비행기를 전투기가 격추시키는 과정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원래 9·11 이전에 계획됐던 가상 시나리오에 의해 실시된 이 훈련에는 양국의 군 관계자 등 1천5백여명이 참가했다.

NORAD는 9·11 이후 지금까지 총 2만2천 회 출격, 미국 영공을 감시해왔는데 그 중 수상한 비행기의 움직임에 대한 비상출격이 3백 회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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