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돌아오던 딸을 유괴하려던 범인과 맞서 격퇴한 용감한 어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타코마 경찰국은 30일 하오 1시경 학교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던 샤마니스 페티(6)를 한 남자가 납치하려했으나 어머니 에이미 올슨(26) 여인의 필사적인 행동으로 미수에 그쳤다고 밝혔다.
올슨은 딸을 납치해 차에 태우려는 범인을 쫓아가 얼굴을 응시하며“내 딸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고 소리치며 온힘을 다해 딸의 다리를 잡고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범인은 이웃주민이 소리를 듣고 달려 나오자 페티를 놓아준 후 황급히 차를 몰고 달아났다. 이들 모녀는 범인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두 사람간의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스탠리 초등학교 유치부에 재학중인 페니가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의 캠리 자동차(차량번호 822DZS)를 볼 경우 신고해주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