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재단, 유아백신사업에 3천7백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간염대국인 중국의 어린이 간염 퇴치사업에 거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게이츠가 설립한 백신재단은 전세계 B형 간염환자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간염백신 사업에 3천7백5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재임스 존스 재단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모두 3천5백만명의 중국 신생아에게 백신주사를 접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정부도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주로 빈민가정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중국 내 B형 간염 전파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있는 불결한 주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약 5억개의 일회용 주사기를 구입할 예정이다.
현재 간염환자가 무려 7억명에 달하는 중국에서는 간염으로 인한 간암 등 간질환으로 매년 40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