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산불시즌 늦어진다

2002-05-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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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비 많이 와 예년보다 한달 늦은 7월말 경 시작

올해 서북미 지역의 산불시즌은 요즘도 계속되는 비와 산간지역에 쌓인 눈으로 인해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서부 워싱턴주에서 캐스케이드까지의 지역과 서부 오리건주 지역의 산불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캐스케이드 동부지역은 예년과 비슷한 산불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천연자원부의 그렉 세넷 기상예보관도 지난겨울 많이 내린 눈과 최근까지 계속되는 봄비로 올해는 산불시즌이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은 7월 말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최악의 산불사태를 기록한 지난해에는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워싱턴주에서 약 22만7천 에이커의 삼림이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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