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당국, 시애틀 모델로 비상대비책 연구 중
연방정부 과학수사당국이 시애틀을 모델로 대도시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탄저균 등 생화학테러에 대한 비상대책을 연구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에 위치한 국립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는 주요 도시와 연방정부의 비상대책수립기관인 국립 대기방출 자문센터(NARAC)를 연결하는 컴퓨터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생화학 테러 등 대형사건 발생 시 각 도시에서 NARAC의 추적 시스템에 독성물질이 발생한 지점을 입력하면 현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NARAC는 사건발생 지점의 날씨와 입력된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화학물질이 어느 방향으로 확산될지를 판단해 통보한다.
해당 시당국은 컴퓨터 시스템에 나타난 대응정보에 따라 긴급구조 요원들을 동원, 학교·병원·경찰국을 중심으로 안전한 지역으로의 대피방안을 제시하도록 돼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퍼블릭 테크놀로지사의 론다 모스리-로비는“시애틀 시 뿐만 아니라 국내 각 주요 도시에 신속한 대처방안을 제시해주는 기술의 개가”라고 강조했다.
NARAC와 각 도시간의 연결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30~50만달러로 추산되는데 시애틀의 경우는 시에서 인력을 제공하고 연구소에서 나머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