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체 탬파베이에 연속 1점차 패배…에인절스 1게임 반차 추격
시애틀 매리너스가 약체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에 이틀 연속 1점 차 패배를 당하며 지난주 보스턴 시리즈 2패를 포함, 시즌 첫 4연패를 기록했다.
전날 제이미 모이어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0-1로 패한 매리너스는 22일 경기에서는 8개의 안타로 2점만 빼내는 결정력 부재를 내보이며 2-3으로 패했다.
매리너스 타자들은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단 5득점만 기록했으며 특히, 보스턴과 3차전 4회부터 탬파베이 2차전 4회에 이르는 20이닝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리너스 투수들은 11점만 내주며 경기 당 3실점으로 상대 타자들을 묶었지만 중심타자들이 찬스마다 헛손질을 하고 주루사·견제사 등 본 헤드 플레이가 속출하는 바람에 자멸했다.
전문가들은 마운드가 아직 견실한 매리너스의 4연패는 우려할 것이 못된다고 말하지만 매리너스의 주력 투수인 프레디 가르시아-제이미 모이어-조엘 피네이로가 나란히 패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루 피넬라 감독은 차세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라파엘 소리아노를 제5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탬파베이-볼티모어 와의 12연전에서 6할대 이상 승수를 거두지 못하면, 지난 24경기 중 21승을 올리며 1게임 반차로 따라붙은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추월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