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철 수도료 인하조정

2002-05-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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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검토, 물 많이 쓰는 가구에 누진제 폐지

올 들어 계속 내린 비로 지난해의 가뭄이 완전히 해소됨에 따라 시애틀 지역의 수도요금을 인하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애틀 시의회는 물소비가 많은 가정을 대상으로 그 동안 하절기에 부과해왔던 특별 누진요금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가렛 페이질러 시의회 의장은“물 부족현상이 사라졌고 전기료도 내리고 있어 수도료 누진제는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며 요금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질러는 누진부과요금을 ccf(100 입방피트)당 11.40달러의 초과사용료를 8.55달러로 1/4가량 내리는 방안을 의회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돗물 공급업자인 시애틀공공사업부(SPU)는 한 달에 20ccf 이상을 사용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여름철 4개월 동안 누진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누진요금이 부과되는 가정은 총 1만4천여 가구로 20ccf를 사용할 경우 수도요금이 57달러이지만 누진제를 적용하면 1백달러로 껑충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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